처갓집양념통닭 첨 먹어본 느낌..

2023. 9. 14. 20:50My Life/Food

어제는 오후부터 갑자기 비가 내렸다. 
(우산 안가지고 왔는데)

어찌저찌 우산을 구해서 힘겨운 퇴근길을 마쳤다. 
비를 쫄딱 맞아서 아무 것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치킨을 시켜먹기로 했다. 

치킨값이 금값이 된 이후로 잘 시켜먹지 않아서 요새 어떤 치킨이 잘나가는지 전혀 몰랐기에 
과거 안먹어본 녀석들 중, 기억나는 것을 시키기로 했다. 

초복 때 매형이 처갓집양념통닭을 부모님에게 시켜주었다던데.. 갑자기 그 생각이 떠올라서 
그래! 너로 정했다. 바로 처갓집양념통닭에 주문하기로 결정한다. 

마침 집에서 배달까지 30분밖에 안걸린다는 처갓집양념통닭 체인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반반 순살치킨(슈프림, 간장)을 주문했다. 
배달시간은 칼같이 지켜졌다. 

엄청 빨리 오긴했다. (30분도 안걸렸다)
반반순살 치킨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슈프림
간장


처갓집양념통닭이면 슈프림치킨류가 유명하던데 대체 어떤 맛일까 기대가 컸다. 
첫맛은 따끈따끈해서 그런가 맛이 괜찮았다. 
먹을만 했는데, 양념치킨 소스에 마요네즈 같은게 뿌려진 맛? 이게 다였다. 

점포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주문한 점포에서 먹은 슈프림은 그렇게까지 우와!! 우마이!! 할 정도는 아니었다.

1. 비를 맞음 
2. 퇴근길이 지옥철이었음 
3. 저녁을 굶어 허기짐 

충분히 맛에 대해 버프 받을 수 있는 몸상태였으나 내가 너무 기대한 탓이었을까 그저그랬다. 
(오히려 식으니까 별미던데?? 잉??)


간장도 따끈따끈한 것 외에는 짰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매콤하면서 약간 불에 그을려진 간장치킨 맛을 좋아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며 입맛이 바뀐건지.. 뭔지 모르겠으나

처갓집양념통닭의 간장치킨은 아무리 잘 쳐줘봐야 별 2.5 ~ 3개 사이 정도다.
(마늘간장치킨? 그게 있긴 하던데, 반반메뉴에서 주문이 불가능해서.. 굳이 2마리를 시키고 싶진 않았다.)
음.. 아무튼 이렇게 나의 첫 처갓집양념통닭 후기를 마친다. 
(뭐야? 별 내용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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